TAPDONG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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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컬렉션,ARARIO COLLECTION

전시기간

2014. 10. 1 ~


<아라리오컬렉션>은 아라리오뮤지엄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제주 아라리오뮤지엄의 개관전입니다. 한 개인과 예술작품의 운명적인 만남은 현재의 아라리오컬렉션을 이루게 되었고, 이는 서울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 이어 제주에서의 뮤지엄 개관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주시 구도심의 탑동과 동문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들이 현대미술작품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운명이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작품과 공간에도 존재함을 말해줍니다.
이번 전시는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보존하면서 8m가 넘는 대규모의 전시공간부터 작은 구석공간까지 활용하여 다양한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국내외 현대미술품들을 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술관 곳곳에서 예술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 된 제주의 흔적 또한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라리오컬렉션>전이 관람객들에게 아라리오뮤지엄과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여작가 (총 작가 34명, 작품 93점)

  • -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 - 토머스 루프
    Thomas Ruff
  • -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
  • - 코헤이 나와
    Kohei Nawa
  • - 토마스 데만트
    Thomas Demand
  • -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 - 김병호
    Byoungho KIM
  • - 사라 루카스
    Sarah Lucas
  • - 쑨쉰
    Sun Xun
  • - 날리니 말라니
    Nalini Malani
  • - 팔로마 바가 바이즈
    Paloma Varga Weisz
  • - 듀에인 핸슨
    Duane Hanson
  • - 앤디 워홀
    Andy Warhol
  • - 상탈 조페
    Chantal Joffe
  • - 키스 해링
    Keith Haring
  • - 수보드 굽타
    Subodh Gupta
  • - 한스 옵 드 벡
    Hans Op de Beeck
  • - 김인배
    Inbai KIM
  • - 마르쿠스 뤼페르츠
    Markus Lüpertz
  • - 토마스 하우즈아고
    Thomas Houseago
  • - 김경승
    Kyungseung KIM
  • - 안젤름 키퍼
    Anselm Kiefer
  • - 씨 킴
    CI KIM
  • - 조지 시걸
    George Segal
  • - 장후안
    Zhang Huan
  • - 백남준
    Nam June PAIK
  • - 부지현
    Jihyun BOO
  • - 세자르 발다치니
    Cesar Baldaccini
  • - 헬렌 프랑켄탈러
    Helen Frankenthaler
  • - 지그마르 폴케
    Sigmar Polke
  • - 리크리트 티라바닛
    Rirkrit Tiravanija
  • - 로렌 할시
    Lauren Halsey
  • - 길버트 앤 조지
    Gilbert & George
  • - 구지윤
    Jiyoon KOO
  • - 이유미
    Yoo Mee LEE

옌헝: 새벽의 파문에서 고요한 어둠까지  Yan Heng: From Dawn’s Breaking to the Gentle Dark

전시기간

- 2025. 9. 27 – 2026. 9. 13


아라리오뮤지엄은 1982년 중국에서 태어나 2000년대 초반 중국 미술의 화려한 부흥기를 경험하고 현재 중국 대표 중견작가로 성장한 옌헝이 2013년부터 2024년 제작한 작품 중 시대 저항 정신과 고민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한 시도가 돋보이는 13점의 대표작을 선보입니다.

구조적 측면에서 옌헝 작품의 특수성은 회화와 설치, 회화와 레디메이드 오브제를 결합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작가가 일찍이 시도해 온 창작 방법으로, 일견 연관성 없어 보이는 대상들의 상징적 나열과 계산된 직조가 작가의 냉철한 시선과 비판적 견해를 드러냅니다. 특유의 기계적 요소와 레디메이드 오브제의 결합, 구조적인 캔버스 구조물 구축 등과 같은 탈구조적 시도는 캔버스 속 도상과 적절한 조율을 거쳐 작가의 저항적 목소리를 극대화합니다. 캔버스 속 도상과 내러티브를 통한 표현을 넘어서서 자신의 철학을 가장 적절히 표현해 줄 지점을 회화의 구조적인 측면까지 확장해서 적절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옌헝만의 영특함과 작가적 특수성이 있습니다.

내용적 측면에서 옌헝의 작품들에는 개인적 경험과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이나 문제점 등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시선이나 깊은 통찰력이 수수께끼처럼 혼재되어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지독한 관심과 애정이 있는 그의 작품에는 삶의 아이러니와 희망, 그리고 부조리함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견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대상들은 이미지가 지닌 힘과 회화적 표현들을 통해 묘하게 연결됩니다. 옌헝이 현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철하고 비판적이면서 동시에 따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비판적 대상 너머 언젠가 다시 회귀할 예전의 그 찬란했던 순간과 순수한 열정을 끊임없이 소환하고 환기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박웅규: 새 몸  Wunggyu PARK: New Body

전시기간

- 2025. 6. 17 – 2026. 9. 6


아라리오뮤지엄은 탑동시네마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에서 박웅규의 개인전 《새 몸》을 개최합니다. 박웅규는 종교화의 형식을 빌려 혐오, 공포, 더러움 등 ‘부정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교 회화와 설화를 재해석한 ‘유사-설화‘ 시리즈와 그 모티브가 된 작품을 함께 선보입니다.

<더미> 시리즈는 불교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신 ‘길상천’의 고전 불화를 자매이자 재앙을 불러오는 존재인 ‘흑암천’으로 치환해 재구성한 작업으로, 전시의 서사적 출발점이 됩니다. <팔상도>는 흑암천의 일대기를 작가의 피부 질환 경험과 엮어 사회적 소외와 죽음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그립니다. <구상도>는 <팔상도>의 마지막 장면과 연결되며 흑암녀의 시신이 이중 부패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몸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아홉 장면으로 담아냅니다.

박웅규는 불교 회화의 형식을 전유해 ‘정(正)’과 ‘부정(不正)’의 경계를 교란하고, 부정성을 새로운 서사와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부정성을 상징하는 존재의 탄생부터 죽음, 시신의 부패, 재탄생까지 각 시리즈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서사적 흐름 속에서, 전통 불화 형식을 넘어 작가가 구축해 온 독자적 조형 체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더불어 허구적으로 창조된 이야기 구조는 이후 그의 작업 세계를 지탱하는 내적 논리의 기반이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